계속 되는 스트레스에 노출되다 보니 머리가 멍해지는 걸 느꼈다. 심지어 푹 자고 일어났는데 머릿속이 안개로 가득한 느낌을 받았다. 정말 이러다가는 치매로 이어질 것 같은 두려움까지 느끼면서 원인과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코르티솔 호르몬의 영향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뇌의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영역)가 손상될 수 있다. 해마가 손상되면 기억을 저장하고 회상하는 능력이 저하된다.
집중력 감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과 걱정이 많아져 주의력이 분산된다.
이는 새로운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기억력이 저하되는 원인이 된다.
수면의 질 저하
스트레스가 심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수면은 기억을 정리하고 장기 기억으로 변환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수면 부족은 기억력을 약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뇌의 염증 증가
만성 스트레스는 뇌의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고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기억을 담당하는 뇌 기능을 약화시킨다.
특히,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약해져 기억을 떠올리기 어려워진다.
부정적인 사고의 영향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이 지배적이 되어 과거의 실수나 부정적인 기억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새로운 정보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저장하는 능력을 방해한다.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해오던 습관들이나 행동, 생각들이 이렇게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위의 이유들 하나하나가 전부 들어 맞았고, 조금씩 쌓이면서 내 뇌를 갉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이대로 두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서, 루틴부터 차근히 되짚어 본다.
오늘의 스트레스는 내일의 기억을 흐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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