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자존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70일이 지났다. 디데이로 하루씩 숫자가 줄어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니 시간이 가는것이 더 실감이 난다. 70일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은 처음 시작했던 날과는 달라졌음을 느낀다. 그동안 하루씩 명언이나 힘을 주는 글들을 봐오면서 다져온 마음상태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고, 수용하는 마음가짐도 가지려고 했고, 스트레스를 받는 요소들도 되짚어 보면서 나 자신에 대해 어쩜 이리 몰랐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올해도 얼마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다가올 내년을 위하여 좀 더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고 싶다. 더 해내보고 싶고 좀 더 즐겁고 싶고 행복한 삶을 앞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이다. 이렇게 한 발자국씩 나아가다 보면 원하고 만족하는 삶에 다다를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마음에 되새긴다.
자기 수용을 통한 성장
Growth Through Self-Acceptance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책으로 유명한 심리 전문가 브레네 브라운은 테드에서도 강연하면서 유명해졌는데, 오늘은 이분의 목소리를 빌어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스스로의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보며 되돌아본다.
브레네 브라운(Brené Brown)은 미국의 연구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감정적 취약성, 용기, 공감, 진정성에 관한 연구로 유명하다. 텍사스 대학교 휴스턴 캠퍼스의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심리학과 감정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 특히, 자존감과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취약성’을 주제로 강연과 저서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 대표 저서로는 Daring Greatly와 The Gifts of Imperfection 등이 있으며, TED 강연 The Power of Vulnerability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수백만 뷰를 기록했다.
https://youtu.be/iCvmsMzlF7o?si=lrqF8Zq0r-FIjgZJ
자기 수용의 시작
Beginning with Self-Acceptance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자기 수용을 시작하는 것이다. 자기 수용이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브레네 브라운은 자기 수용을 위해 완벽주의와 비교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사회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이미지에 맞추려고 한다. 이러한 비교는 불안감과 열등감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자존감을 저하시킬 위험이 크다. 자기 수용은 자기 자신의 독특함을 이해하고,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진정한 자기 수용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서 시작된다.
"True self-acceptance begins not with others, but with oneself."
용기와 진정성
Courage and Authenticity
자존감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진정한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용기를 갖는 것이다. 브레네 브라운은 진정성이란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숨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의 자존감은 낮아지고, 진정한 나를 표현할 기회를 잃는다. 진정성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스스로 인식하고 이를 표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나의 목소리를 내는 데서 시작된다.
진정성이란 용기의 형태이다.
"Authenticity is a form of courage."
취약성을 받아들이기
Embracing Vulnerability
브레네 브라운은 진정한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취약성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자신이 연약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은 성장의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의 취약한 부분을 인정하고 나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존감이 자라난다. 자신이 완벽하지 않음을 수용하고, 부족한 점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스스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며, 내면의 힘이 강해진다.
취약성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용기의 근원이다.
"Vulnerability is not a source of shame, but the foundation of courage."
자기 신뢰 형성
Building Self-Trust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자기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다. 자기 신뢰란 나 자신의 결정을 믿고 이를 지켜 나가는 힘이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마음은 작은 성취로부터 시작되며, 그 성취들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점차 커진다. 자기 신뢰를 키우기 위해서는 일관된 행동과 작은 목표 달성을 통해 자기를 신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주 실수하거나 실패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은 더욱 단단해진다. 자기 신뢰가 있을 때 우리는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자기 신뢰는 자존감의 뿌리이다.
"Self-trust is the root of self-esteem."
